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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국회의원 ‘대시민 사죄문’ 발표, '무릎을 꿇고 큰절' 대구 정치사에 처음

'위기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고 권영진 후보와 새누리당에 대해 다시 한 번 애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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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훈대표기자
기사입력 2014-06-03

대구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며 '대시민 사죄문'을 발표하는 일이 대구 정치사에서 처음 일어났다.
 
▲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2일 대구시민에게 큰절을 올렸다.     © 조장훈대표기자 (사진=권영진후보캠프 제공)

대구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7명은 2일 대구시민을 향해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대구시민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을 발표하고,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한 사죄의 뜻을 비는 큰절을 올렸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이날 수성구 신매동 ‘신매광장’에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종아리를 걷겠습니다”라며 “저희들과 새누리당에 많이 섭섭해 하시고 화나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구시민에게 직접 용서를 빌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12명 전원의 명의로 발표된 ‘대구시민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을 통해 “이제 정말 정신 차리겠습니다”라면서 “시민들을 맨 앞자리로 모시고 일과 땀으로 (달라진 모습을)보여 드리겠습니다”라며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들은 “오만하지 않고 경청하고 섬기겠습니다”라며, "그간의 잘못을 고치고, 대구경제를 살려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2일 대구시민에게 큰절을 올렸다.     © 조장훈대표기자 (사진=권영진후보캠프 제공)
 
국회의원들은 발표문 말미에 “위기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고 권영진 후보와 새누리당에 대해 다시 한 번 애정을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하며 대구 시민들에게 엎드려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엎드려 사죄하는 모습은 대구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일로, 이날 참석한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가슴이 짠하다”라며 “서운했던 마음이 눈처럼 녹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국회의원이 엎드려 몇 분씩이나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진정성이 느껴진다." "진작 그러지, ‘미워도 다시한번’ 이라는 등 호응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대시민 사과문' 발표 행사에는 서상기, 권은희, 김희국, 류성걸, 윤재옥, 이종진, 홍지만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직접 참여했다.
 
다음은 이날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발표한 '대구시민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 전문
 
<대구시민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
-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저희들과 새누리당에 많이 섭섭해 하시고 화나계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잘못했습니다.
종아리를 걷겠습니다.
매를 들어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정말 정신 차리겠습니다.
시민들을 맨 앞자리로 모시고
이제부터는 일과 땀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만하지 않고 경청하고 섬기겠습니다.
정체되고 지체된 대구 경제를 다시 살리고
3대도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해주시고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에 대해 다시 한번 애정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  6.  2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이종진 외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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