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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정신 양생법

가장 장수한 사람 이경원(李慶遠 : 167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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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기사입력 2020-09-02

덕산 김덕권(前 원불교 청운회장·문인협회장, 카페 '덕화만발 http://cafe.daum.net/duksan725' 운영)

 

요즘 도교(道敎)의 양생 술(養生術) 꽤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생 술이 무엇일까요? 도교의 양생 술은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데서 나아가 장생불사(長生不死)를 추구하며, 크게 내 단(內丹)과 외 단(外丹)으로 나뉘지요.

 

이 양생 술에 의하여 역사상 지구상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이경원(李慶遠 : 1677~1933)은 무려 256년을 산 청나라 말, 민국 초기의 한의사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수 인물입니다. 그는 100살 동안 한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정부의 특별상을 수상했고, 200세부터도 여전히 대학에 가서 학술강연을 했습니다.

 

이경원은 자신의 양생경험을 얘기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춥고 더운데 조심하지 않거나, 발걸음을 빨리 하거나, 술과 음탕한 일에 빠지는 것은 모두 몸을 상하게 한다. 손상이 커지면 죽게 된다. 그러므로 희로애락이 몸에 미치지 않게 하고, 부귀영화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장수의 이치다.“

 

어떻습니까? 이경원처럼 오래살고 싶으신가요? 그러나 육신의 영생 술은 얼마를 살든지 간에 단생(單生)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장수는 영생을 일관하는 정신의 양생법에 있는 것입니다. 그 정신양생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첫째, 마음을 닦고 키우는 공부입니다.

①작은 욕심을 버리고, 성불제중의 큰 서원(誓願)을 세우고. ②성품의 본연 청정한 자리를 반조하여, 탐심, 진심, 치심을 없애는 것입니다. ③때 묻고 더러운 중생심을 제거해 버리고. ④제불 제성의 무량 법문을 많이 독송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심을 모으는 공부입니다.

①그 일 그 일에 일심 모으기를 힘쓰고. ②천지만엽(千枝萬葉)으로 흩어 진 정신을 일념으로 통일시킵니다. ③일하면서 일심을 모으는 사상선(事上禪)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祈禱)하는 공부입니다.

①일천정성(一千精誠)을 다하여 기도하고. ②일백 골절(一百骨節)에 힘이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③기도기간을 정해 놓고 정성을 계속해야 큰 위력(威力)을 얻을 수 있으며, ④불도를 성취해서 생사대사를 해결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넷째, 마음을 길들이는 공부입니다.

어린 아이는 어머니의 젖을 먹어야 자라고, 마음이 어린 사람은 스승의 법유(法乳)를 먹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선(禪)할 때와, 생각 할 때와, 취사 할 때를 법도(法度)에 맞게 오랜 시일을 길들여야 육도사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실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마음을 지키는 공부입니다.

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입니다. 부처가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은 그 심년(心念)을 잘 두호하신 것입니다. 단전주선법(丹田住禪法)에 「마음을 주하라」 하신 것이 바로 마음을 잘 지키는 공부법인 것입니다.

 
여섯째,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공부입니다.

①요란한 경계(境界)를 피하는 것이고. ②경계 가운데 경계와 싸워가는 것입니다. ③마음의 움직임을 속임 없이 스승에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③마음이 고요한 즉, 도가 생하는 것입니다(靜則道生).

 

일곱째, 생각을 텅 비어 버리는 공부입니다.

①매일 정해놓고 밤중이나 취침 시에 일체 생각을 다 비우는 것입니다. ②오래 성숙(成熟)되면 그 대중 잡았던 마음까지 서서히 놓아 버립니다.

 
여덟째, 착심(着心)을 떼는 공부입니다.

①분수에 넘치지 말고 항상 담박(淡泊)을 주로 하고. ②애착심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③죽어 갈 때의 최후법문이 착 됨이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아홉째, 부동심(不動心)을 양성(養性)하는 공부입니다.

일상 생활하는 중, 우리의 마음이 경계를 대해서 시끄럽고 요란하지 않게 하기를 공부삼아 합니다. 천만 경계를 대할 때 부등함을 태산과 같이 하여 철주(鐵柱)의 중심(中心)이 되고 석벽(石壁)의 외면(外面)이 되기에 노력하는 것입니다.

 

열째, 보림(保任)하는 공부입니다.

보림을 하라는 것은 마음을 진리에 합하자는 공부입니다. 「응(應)하여도 주(住)한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應無所住而生其心)」는 말씀은 모두 보림공부를 잘하라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육신이 오래 살아야 보기만 흉합니다. 정신의 양생법을 수행해야 영생이 즐거운 것입니다. 우리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 이 삼학공부로 삼대력(三大力)의 위대한 힘을 얻어 성불제중의 대원을 성취하면 어떨 까요!

 

단기 4353년, 불기 2564년, 서기 2020년, 원기 105년 9월 2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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