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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진짜행복

“그건 진리의 작은 선물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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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기사입력 2020-06-11

덕산 김덕권(前 원불교 청운회장·문인협회장, 카페 '덕화만발 http://cafe.daum.net/duksan725' 운영)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요?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 하고 싶다고 말을 하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행복이 뭔지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젊어서는 내가 가진 재산을 불리는 데만 골몰하다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돌아 볼 여유가 없었지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버려도 좋다는 ‘인생정리’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우리는 내가 원하는 행복이 뭔지는 정말 심각하게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행복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짜 행복이 아닐까요?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고통은 사실은 진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대개 스스로가 초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애정이나 우정을 원하면서도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좋은 것을 나누어 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주지도 않으면서 받으려고만 하는 까닭에 정작 그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이 지하철 입구에 다다르자 조그만 여자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 우산 하나 얼마니?” “5천 원이요.” “그럼 저건?” 아이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고개만 갸웃 거립니다. “장사를 하면서 가격을 모르면 어떡하지?” 이이는 대답을 못하고 말끝을 흐립니다.

 

“엄마가 하시던 장사인데 아파서 대신~” 그 사람은 계면쩍어 하는 아이를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슬픔이 따뜻할 수는 없을까?’ 비가 개이고 장사를 마친 아이는, 지하철 계단에 있는 노인에게 천 원을 건네주더니,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빈 박스를 가득 실은 어느 할머니의 리어카를 고사리 손으로 밀어주고 있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한층 더 커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물음표가 가득했던 우리의 삶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다음 날, 그 사람은 가난한 마음을 채워준 그 아이에게 우유 하나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런데 건네준 우유를 들고 만 있던 아이는, 맞은편의 낯선 노숙 인에게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아니 네가 먹지 왜?” “저보다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아이는 환하게 웃고만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줄 아는 아이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누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그 공간이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이 아이는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우산 하나 줄래” 5천 원짜리 우산을 산 아저씨는 5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준 채 바쁘게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돈을 찾아가세요!」 라는 푯말이 써 붙여진 그 지하철 입구를 아저씨는 ‘나를 찾게 해 준’ 그 아이의 말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으며 지나쳤습니다.

 
며칠 후, 가랑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그때 그 자리에 그 꼬마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습니다. 기억 못 하겠지 하고 다가간 아저씨를 보자 반갑게 웃어 보이며, 4만5천원을 넣어 놓은 비닐봉지를 내밀며 말을 합니다. “아저씨, 저번에 돈을 잘 못주셨어요!”

 

아저씨는 꼬마아가씨의 손을 내려다보며, ‘진짜 행복은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저씨는 예쁜 꽃처럼 홀로 핀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그건 진리의 작은 선물 이란다!”

 

어떻습니까? 행복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진리부처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행복은 한계가 있는 행복이 아닙니다. 진리부처님의 가르침은 진짜 완벽한 행복을 찾는 길입니다. 진리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행복을 찾는 길은 정확히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 세 가지 길입니다. 이것을 원불교에서는 <삼학(三學)>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정·혜·계(定慧戒)』라 합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이 ‘삼학’을 닦아 삼대력(三大力)을 얻어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희구(希求)하는 진짜 행복은 언제나 바뀔 수도 있고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보살(佛菩薩)의 행복은 다릅니다. 이 <삼학수행>을 닦아 얼마나 큰 <삼대력>을 얻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우리가 삼대력을 얻는 방법은 <마음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를 총섭(總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짜행복은 마음의 자유를 얻고 복과 혜를 얻는 것입니다. 우리 어서어서 ‘마음공부’잘하여 불보살의 위(位)에 올라 진짜 행복을 누리는 수행자가 되면 어떨 까요!

 

단기 4353년, 불기 2564년, 서기 2020년, 원기 105년 6월 11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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