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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U-20 준우승'과 클럽디비전시스템, 이상헌 의원이 홍명보 전무 만난 뜻은?

생활스포츠 활성화 위한 예산 확보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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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훈
기사입력 2019-06-27

기대조차 못했고 8강 진출 이전에는 관심조차 크게 받지 못했던 대한민국 U-20 피파 월드컵 대표팀은 기적같은 준우승을 이루고 금의환향 했다. 이 젊은 영웅들이 본선 리그전부터 거쳐 온 경기 하나하나는 예술이고 작품이었다. 필자는 본선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정말 우연히 접하며 이 기적의 현장에 좀 더 일찍 관심을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국제대회의 환호가 지나면 으레 이어지는 K-리그 활성화의 염원은 언제나 공염불 수준에서 맴돈다. 국제대회와 K-리그의 간극도 크지만, 축구의 사회적 기반이 대중적이지 못하고, 엘리트 육성과 승부에만 촛점을 맞춘 유소년 축구가 선수들의 고른 성장을 가로막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 27일 이상헌 의원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이상헌의원실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소년 축구의 열악한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대단한 재능의 선수들을 내놓는 것은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U-20 대표팀과 유소년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 하며 월드컵 준우승의 기적을 일궈낸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일 가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어떻게 기술이 좋냐고 물으니 자기도 모른다는 답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

 

한국 축구는 더 이상 기적만을 바라보는 단계에 머물지 않아야 한다. 시스템과 축구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도약하고 발전해야 하는 시점을 이미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의원은 당일 개최되는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 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 아마추어와 일반 시민들의 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아마추어 리그인 K-5~7부 리그가 신설되어 총 1,144팀이 참가 중이며 리그의 승강제가 진행되고 있다.

 

클럽디비전시스템 사업은 참가 팀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증가하는 참가팀들의 경기 진행을 위한 운동장 확보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 사업이 생활체육 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럽디비전시스템 사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정부가 대한축구협회를 믿고 꾸준히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클럽디비전시스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체육이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시민들보다 엘리트 선수들만을 집중 육성하면서 창의적이고 즐기는 체육활동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클럽디비전시스템 사업의 구축을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은 당연히 중요하다. 이에 더해 이상헌 의원, 홍명보 전무를 비롯한 축구인과 축구애호가 모두 축구문화의 근본적 변화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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