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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생들, 총장직선제 실현 전 총학생회장 고공 농성 30일 맞이 '집중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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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훈
기사입력 2018-12-16

안드레 동국대 전 총학생회장이 동국대의 총장직선제와 한태식 총장 연임 반대를 외치며 학내 만해광장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한지 16일 현재 34일째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학생들도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동국대 팔정도에서 30일 맞이 집중 문화제를 진행하고, 이후 조명탑 고공농성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이제는 모두가 내려올 때’라며 “동국대학교 총장직선제 실현! 한태식 총장 연임반대! 동국대48대 전총학생회장 고공농성 30일 맞이 집중문화제” 제목으로 진행된 행사는 새내기 대표 발언으로 문을 열었다.

 

2019년도 정치외교학과 장강 부학생회장은 “추운 겨울과 함께 드레 선배는 조명탑 위로 올라갔고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서 “무관심과 온갖 비난 속에서 홀로 있는 드레 선배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투쟁을 해야 할까하며 힘이 빠지기도 했다. 이렇게 투쟁을 한다해서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저 너무나도 당연히 지켜져야 할 우리의 권리가 더이상 묵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입학할 새내기들은 제가 경험했던 새내기 시절을 다시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한태식 총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총장직선제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게끔 해야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그리고 지난 4년동안 학교는 무얼 했는가. 한태식 총장님! 총장님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 제발 이제는 모두가 내려올 때”라고 강조했다.

 

사범대학 강수민 학생회장은 “올해 1학기 때부터, 학생들은0 총장직선제를 위해 계속해서 활동해왔다”면서 “하지만 동국대 총장사태는 계속 지속되었다. 이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대학교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전국 대학들이 직선제를 해야 한다”면서 “올해 홍익대에서도 직선제를 위한 단식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싸워야하는지 안타깝다. 전국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과대학 권현욱 학생회장은 “3년 전 새내기일 때, 고공과 단식 농성이 있었는데, 다시 문과대 학생회장에 당선되고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으니 여전히 변화가 없음을 느낀다”면서 “우리의 목소리는 뜨겁지만 저들은 마이크처럼 차갑다. 저들은 우리를 무시하겠지만 우리는 이 자리에서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신대학교 71대 총학생회 김건수 복지국장은 “한신대 연규홍 총장과 동국대 한태식 총장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총장의 욕심이 대학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를여는동국공동추진위원회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은 “어제 총동창회 주최의 '동국인의 밤'행사가 열렸다. 동대신문 기사를 보니, 그 자리에서 자광 이사장 스님은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하여 ‘종단을 배제하고, 가능하면 우리대학 내부에서 민주적으로 객관성이 확보된 교수를 통해 선출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제발 그러길 바란다. 민주적으로 객관성이 확보되려면, 당연히 직선제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중을 묻고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레 前 총학생회장은 “한태식 총장이 욕심을 버려야 동국대가 산다”면서 “2018년 동국대 총장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실시되어야 한다. 오늘 동국대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팔정도를 가득 메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국대를 아프게하는 총장과 종단의 탐진치를 모두 없애고, 우리의 손으로 대학 민주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한태식 총장은 말했다. 약속은 부처님에게만 하겠다고. 저는 한태식 총장이 부처님께 연임하지 않고, 모든 욕심을 버렸다고 약속했을 것이라 믿는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종단의 눈치를 보는 총장, 4년 간 외쳤던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총장,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동국대가 대학으로서 마지막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 차기 총장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실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총학생회장은 “일제항거에 중심이었던 민족사학의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 투쟁의 중심이었던 동국대 선배들의 정신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거듭해 따져 물었다.

 

그는 이 같이 물은 후 “진정한 동국인은 탐욕에 눈이 먼 동국대 현실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동국대의 민주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라면서 “피와 땀으로 지나가신 선배들의 정신을 따라가며, 자랑스러운 동국인으로서의 정진을 멈추지 말자”고 호소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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