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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KTX 세종역 신설' 이해찬 대표 주장이 옳다

KTX 평택~오송 복복선화보다 천안~세종~공주 단거리 노선 개설이 국가적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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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훈대표기자
기사입력 2018-10-17

이용호 무소속(전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KTX 세종역 신설'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의 호남 KTX 직선화를 위한 단거리 노선 개설이 국가적으로도 더 이득'이라며 17일 5분자유발언 자료를 통해 주장의 근거를 더욱 명확히 했다.

 
이용호 의원은 "정부가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 KTX가 동시에 사용하는 충북 오송역~경기 평택 간 선로가 포화상태임에 따라 이 노선에 대한 복복선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그러나 호남 입장에서는 잘못된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것보다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서두를 떼면서 "호남은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노선 분기점이 천안이 아닌 오송으로 결정나는 바람에 시간적·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관계기관에 따르면,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비용과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는 비용이 거의 같다고 한다."라며, "그렇다면, 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일거양득이다. 그럼에도 충북이 굳이 복복선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의 주장은 크게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접근성 문제 해결 ▲2005년 대승적 차원에서 현 노선을 수용한 호남 손해의 원인 해소 ▲남북 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철도로 뻗어나갈 대한민국 철도 물류의 백년대계 세가지로 요약된다.

 

이 의원은 먼저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면서 도시가 확장되고 인구는 느는데, 접근성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송에서 내려 20분 넘게 더 이동해야 한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비와 출장비만도 연간 200억원이 투입되고 있어 행정비용은 새나가고, 공무원들은 공무원대로 애로를 토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세종역 문제가 충남북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세종시 지역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 의원은 또한 "호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호남은 2005년 당시 대승적 차원에서 현 노선을 수용했지만, 계속 되는 피해로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호남은 그동안 KTX 노선이 오송으로 19km를 도는 바람에 서울을 오갈 때마다 3천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돼 통행시간 가치 등을 따지면 그 피해가 9천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라며, "이처럼 과거의 잘못된 KTX 노선 결정이 세종시 기능과 성장에 지장을 주고, 호남에 계속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현재 경기 평택에서 충북 오송역 간 KTX 노선을 복복선화하기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합류해 병목현상이 심하다는 이유이다. 잘못된 노선을 그대로 복복선화 해서는 안 된다. 우리 후손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충청 남북 간 ‘세종역 갈등’을 해결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도록 하고, 그 동안 계속되고 있는 호남의 시간적·경제적 손해를 막는 방법으로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자는 것이다.

 

이용호 의원은 "정부는 과거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할 의무가 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세종역 건설을 주장하면서 불거진 충북과의 지역 간 갈등도 해소해야 할 책임도 있다."라며,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앞으로 우리 철도는 남과 북을 잇고, 중국(TCR)·시베리아(TSR)·몽골(TMGR) 등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되어 뻗어나갈 것이다. 대한민국 물류의 백년, 천년 대계를 고민하면서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라며, "지금이라도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의 주장대로 세종역이 신설되고 천안아산역~익산역 직선화가 이뤄지면 천안아산역에서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되어 천안아산역~오송역 간의 KTX 병목 현상은 자연히 해소되지만, 천안아산역~평택역 구간의 병목현상은 여전한 과제로 남는다. 또한, 오송역과 공주역의 상대적 위축, 충북 지역 철도 소외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처음에 잘못 끼운 단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용호 의원의 주장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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