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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장관, 남극 방문해 '세종과학기지 30주년' 행사 개최

서울올림픽 열린 1988년 설립돼 평창올림픽 열리는 올해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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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일기자
기사입력 2018-01-24

우리나라 남극 연구의 시작점인 세종과학기지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설립돼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뭔가 모르게 뜻 깊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남극 남셰틀랜드 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찾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열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천일기자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1988년 2월 17일 설립된 세종과학기지는 서울에서 17,240km(서울↔부산 22번 왕복 거리) 떨어진 서남극 남셰틀랜드 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제31차 월동 연구대 등 100여명의 인력이 근무중인 대한민국 연구팀은 세종과학기지를 거점으로 남극에서의 기후변화, 유용생물자원 조사 등 다양한 부문의 연구를 수행하는 등 남극연구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남극 현지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칠레․중국․러시아 등 세종과학기지 인근에 위치한 주변 국가 기지 대표들과 세종과학기지 근무 인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함께 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월동대장을 역임했던 장순근 연구원 등 지난 30년간 세종기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그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주변 기지들(러시아, 칠레)에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이날 참석자들은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학생·일반인 등 축하영상(23인), 장관·극지연구자·일반국민 등 응원메시지, 월동대 마크 등의 기념품, 극지연구 30주년 성과 모음집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남극에 묻었다. 매립된 타임캡슐은 세종과학기지준공 100주년이 되는 2088년에 개봉할 예정이며, 극지 개척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 예측과 생태계 연구, 미래 자원 개발을 위해서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극지인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세종기지 준공 30주년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세종기지의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1978년 남빙양에서 크릴 시험어획(510톤)과 해양조사를 실시하며 첫 남극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한국해양소년단 주도로 구성된 ‘한국남극관측탐험단(단장 윤석순, 당시 한국해양소년단 총재)’이 최초로 남극관측탐험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남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1986년 33번째 국가로 ’남극조약‘에 가입했으며, 1987년 2월 남극세종기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1988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건립하여 본격적인 남극 연구의 역사를 써내려오고 있다. 
 

세종과학기지 준공 후 극지연구에 매진한 우리나라는 인류의 미래 청정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지역을 2003년 발견했다. 매장량은 국내 천연가스 연간소비량의 약 200배 규모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또한, 우리의 제안으로 세종기지 인근의 펭귄거주지(세종기지 2km 남방)를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2009년 지정(나레브스키 포인트)하였고, 이후 이 지역에 서식하는 펭귄들(젠투펭귄, 턱끈펭귄)의 생태 연구와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보호구역 환경관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남극 킹조지섬과 남극반도 해역은 지난 수십년 간 온난화로 인한 해빙(解氷) 등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중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정규 기상관측소로 지정(‘89)되어 하루 4회의 기상정보(기온·풍속 등)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기상예보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부터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후변화 지표를 관측하는 지구대기감시(Global Atmospheric Watch) 관측소로도 지정되어 기후변화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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